2017년 3월 30일 목요일

주민 친화형 변전소 사업모델 제안 - 콘서트장·공연장 모델 ②

주체별 투자

한전은 건설주체가 되어 변전소 유휴부지에 공연장을 건설하는 데에 투자한다일단 기본적인 틀을 제공해 주었으니운영주체들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다또한 공연장은 굉장히 많은 음향시설과 조명시설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이 높다이 때 한전이 전기를 충분히 낮은 가격으로 제공해주면 운영주체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직접적으로 인근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 활성 사업에 관심이 많은 사람 혹은 단체가 운영주체로써 가장 적절하다그 중 공연장이라는 특성 상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잘 활용될 수 있게끔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문화체육과 등의 지자체나 협회 등이 운영주체가 될 수 있다이들은 기본적으로 공연장 대관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따라서 기본적으로 공연의 횟수가 많아져야 운영주체가 얻는 수익이 안정화되고 지속적이 될 것이다현재 국내에서 질 좋은 공연이 상영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대관료이다특히 작은 제작사에서 제작한 공연의 경우에는 비용부담이 더 가중된다일반적으로 공연장의 경우 대형 제작사가 직접 제작한 공연을 상영하기 위해서 혹은 공연 대관을 통해 수익을 얻기 위해 공연장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관료가 비싸다반면 개방형 플랫폼 스테이션의 공연장 모델은 운영주체가 건설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대관료가 저렴하다면 공연들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질 좋은 공연을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지역주민들은 새로운 시설에 트래픽을 제공한다지속적으로 플랫폼 스테이션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그 시설로 충분한 사람들이 모여 이용되어져야 한다공연장이라는 특성 상 인근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들에서의 유입 또한 기대할 수 있다기존에 접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형태의 문화생활을 좀 더 가깝고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외부에서의 유입으로 인해 인근 지역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영국 쉐필드 시의 사례를 보면 다양한 문화시설을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아티스트와 제작자 유치를 통해 지역의 공연산업을 확대했고이로 인해 쉐필드 시의 인근에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었다.

타당성 검토

개방형 플랫폼 스테이션의 한 모델로서 공연장이 지속가능할 수 있을지 기존의 공연장 규모와 투자비대관료 등을 참고로 타당성을 검토해볼 수 있다공연장은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객석 수에 따라 공연장의 투자비와 대관료가 결정된다객석 수가 400석 이상 되어야 스타가 출연하는 작품을 올리는 데에 리스크가 적어지고질 좋은 공연이 제작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따라서 500석을 확보하고 무대 등을 포함한 면적은 1,000m²라고 가정한다서울시에서 발표한 공공건축물 공사비 책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 신축 시 2,815,000/m²의 비용이 소요되므로 공연장 총 투자비용은 약 28억 원이다.

500석을 확보한 공연장을 기준으로 운영주체가 수익을 얻는 대관료를 산출할 수 있다기존의 공연장 대관료는 회당 지불하는 기본대관료와 공연준비·연습·철수대관료를 포함하는 부수대관료를 지불해야 한다평균적으로 기본대관료와 부수대관료를 합친 비용이 약 2,700/석으로 산정되어 있기 때문에 500석의 공연장은 약 1,350,000/회이다만약 운영주체가 공연장의 대관료를 50% 할인해준다고 가정하면 한 회 대관료는 675,000원이므로 기본대관료 정도만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평균 하루 2일주일에 4일 공연이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연간 운영주체의 총 이익은 약 5억 6천만 원이다.

[표 2-16] 운영주체의 수익
1회 대관료
연간 대관횟수
연간 대관수익
[/]
[]
[/Y]
675,000
417
562,950,000

지방 공연장의 부재는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이동시간 소요와 설비시설을 지방으로 이동시키는 데 드는 비용이 크다는 것이다이 때 한전에서 운영주체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면 운영주체는 제작사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제작사들은 새로운 지방의 고객들을 유치하는 데 위험부담을 줄 수 있다이러한 순환이 반복되면 지방에도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기는 문화가 보편적이고 자연스러워져 더 많은 공연장과 공연관람 기회가 제공되어 문화 경험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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