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9일 목요일

전기차 충전 요금체계 비교

전기차 유료 충전 요금체계는 크게 4가지 형태로 나뉜다. 충전횟수와 시간에 제약을 두지 않고 매월 정해진 요금을 부과하는 정액요금 방식과 충전할 때마다 충전 전력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충전량 기준 방식, 충전량과 무관하게 충전시간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충전시간 기준 방식, 마지막으로 1회 충전 시마다 일정한 요금을 부과하는 충전횟수 기준 방식이 있다. 공통적으로 충전소 사용을 위한 전용카드와 가입비 또는 보증금이 필요하며 충전횟수와 충전시간 기준 요금 방식이 충전량 기준 방식보다 보편적으로 적용되어 있다.

구분
월 이용요금
충전량 기준
충전시간 기준
충전횟수 기준
요금단위
$/
$/kWh
$/시간
$/

최근 테슬라는 자사 이용 고객들에게 그 동안 무료로 제공하던 자체 급속충전 인프라인 슈퍼차저에 2017년 구매 고객들부터 해마다 일정량의 마일리지(400kWh)를 제공하고 이후부터는 1kWh에 약 20센트(캘리포니아 기준, 미국은 지역에 따라 요금 수준이 상이하여 동일 충전사업자라도 지역에 따라 충전요금이 다르다)의 요금을 부과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기존 구매 고객들에게는 기존과 동일하게 평생 무료 충전을 제공한다.

국내의 경우는 정부에서 주도한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한전 SPC(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같이 민간 기업에서 주도하여 설치한 충전소가 보급되는 중이다.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의 경우, 20166월 이전까지는 전기차 보급 확대라는 명목으로 무상으로 충전을 지원하였으나, 6월부터는 급속충전은 1kWh 313, 완속충전은 평균 100원 정도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이른 유료화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고, 기대만큼 보급 속도가 나오지 않자 2017 1월부터는 완속충전 요금의 경우, 3년동안 기본요금 면제와 충전요금 50% 할인이라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급속충전은 1kWh313원에서 약 44% 할인된 174(그린카드 이용 시 추가로 50% 할인 가능)을 부과하기로 하였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경우는 용량 기준 요금제는 환경부 요금과 동일하게 부과하고 있으나, 차별화를 위해 민간 사업자답게 다양한 형태의 정액요금제를 도입하고 있다. 전기차 이용 시 라이트 요금제를 이용하면 100kWh에 월 45,000원이 부과되어 1kWh 45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무제한 요금제도 월 90,000에 이용이 가능하다. 아직 당초에 목표로 했던 수준에는 많이 부족한 수준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지만 금액만 보면 해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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