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IoT 기반 스마트시티 추진 동향_1
1) 스마트시티 요소 기술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요소 기술에는 가상물리스스템(CPS), 사물인터넷(IoT), 빅테이터, 건축정보모델(BIM), 지리정보체계(GIS) 등이 있다.
(1) 가상물리시스템 (CPS: Cyber Physical System)
① 정의
통신, 교통, 편의시설 및 산업시설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 임베디드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범용컴퓨터와 달리,특정 시스템의 한 부분으로 내장되어 사용되는 연산시간의 제약조건하에서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컴퓨터 시스템이다. 최근 들어 실제 공간에 존재하는 물리시스템과
사이버공간,즉 컴퓨터 내에 존재하는 소프트웨어간의 상호관계가 점점 더 중요시 되면서 기존의 임베디드 시스템의 개념이 가상물리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으로 확장되었다. CPS는
다양한 임베디드 기기가 물리 시스템의 상태를 관찰하여 이 정보를 바탕으로 연산 후 연산결과가 다시 물리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피드백 시스템을 형성한다. 즉 물리적 시스템의 동작이 통신망을 통해 관찰∙조율∙제어되는 통합시스템이다. 사이버물리시스템은 항공, 의료, 교통,스마트빌딩, 스마트그리드
등 광범위한 인공시스템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최근 융합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각광받고
있는 CPS는 통신, 제어,
컴퓨팅이 통합된 시스템을 일컫는 용어이며,물리시스템과 사이버시스템 간의 정보전달 과정이 통신망을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박경준 외, 2012).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수많은 기능과 설비는
대규모성,지능성 및 자율성을가지는 네트워크기반 분산형 소프트웨어에 의해 통제되고 운영될 것으로 전망되고,이를 효과적으로 지원 할 수 있는 대규모
자율제어 CPS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스마트시티 구축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김원태, 2014).
물리 세계와 사이버 세계의 몸합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치는 첫째,물리세계에 관한 보다 많은 정보를 보다 적시에 제공받게 되며 이를 통해 물리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둘째,CPS는 기존의 자동제어 시스템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여러 측면에서
시스템의 자율성을 가능하게 한다. 즉, 시스템이 인간이 정해놓은
수동적인 작업을 하는 것에서 물리 세계를 직접 인지하고,인지한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반응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의 자율성을 통하여 인간에게
주어진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셋째,CPS를
통하여 안정성이 대폭 향상될 수 있는데, 물리 세계와 밀접하게 융합된 시스템을 통하여 물리 세계를 분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빠르게 반응함으로써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② 동향
2007년
미국 대통령과학기술자문위원회 (PCAST: President's Council Advisors on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백악관에 제출한 NITRD(Networking
& Information Technology Research and Development)분야 보고서에 처음 공식적으로 등장하며, 2010년 PCAST보고서에서는 지속적으로 미국이 확보해야 하는
최우선 핵심 연구 아이템이라 발표된 적 있다. 국가별 동향을 살펴보면, 유럽의 경우 Framework Programme 7 ARTEMIS을
통하여 연구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일본은 연간 약 250만
달러 규모의 재난대응 및 헬스케어 분야 CPS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고, 미국의 경우 CPS 연구개발과 관련한 핵심적인 응용분야로서 스마트
생산 공정 시스템,스마트 교통 시스템. 스마트 전력 시스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스마트 홈/빌딩 시스템,스마트 국방 시스템. 스마트
재해 대응 시스템을 제시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CPS 관련 연구가 걸음마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며,특히 조직화된 대규모 기초연구 및 그에 걸맞은 지원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CPS글로벌센터에서는
다수의 센서로부터 수집한 교통 정보에 기반 량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 교통량 및 정체 예측 정보 기반의
경로 추천을 통해 최종 목적지까지의 운행시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③ 스마트시티
적용방향
기존의 임베디드 SW 기술은 이와는
반대의 특성 즉 동질성, 구조의 단순성,낮은 상호작용성,결정성, 단독
운영성 및 기능 단순성의 특성을 가진 반면 스마트시티를 포함한 대규모 자율제어 CPS의
주요 특성은 이중성,복잡구조,강한상호작용성,불확실성,분산성,동시성 및 지능성이다. 대규모 자율제어 CPS가 가지는 이중성과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익 설계단계에 방 검증단계까지 이중성과 복잡성을 고려할 수 있는 SW개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 특히, 체계화된 기본원칙을 가지고 전체 프레임워크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모델기반의 SW 개발 방법론을
도입해야 한다. 체계화된 기본원칙을 가지고 전체 프레임워크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모델기반의 SW 개발 방법론을
도입해야 한다. CPS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분산되어 있으며, 동시에 강한 상호 작용성을 갖게 되는데, 기계와 기계, 기계와 사람 등 다양한 상호작용 주체들이 있을 수
있고, 실시간성 및 비실시간성 뿐만 아니라 동기성 및 비동기성 등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CPS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동될 것이므로 특정 네트워크에만 국한되지 않는
구조를 갖는 것이 요구되는 한편,통신 미들웨어는 현실적으로 그 특성상 표준화된 기술을 채택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국제표준으로 개발하고,이를 확장하여 대규모 자율제어 CPS에 적합한 형태로 발전시키고,결과를 다시 표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SW 개발
및 검증 단계 이후 시스템에 적용된 운용단계에서 기존의 컴퓨팅 디바이스와는 달리 CPS는 불확실한 물리적
시스템 상태로 인한 오류로 전체 시스템의 미션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러한 물리적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전체 CPS 차원에서 부여 받은 미션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통합 시스템 단위의 자율제어를
통해 미션을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CPS 자율제어 플랫폼이 요구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Electronics and Telecommunications Research Institute)는
대규모 CPS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모델링 언어인 ECML(ETRI CPS Modeling Language)를 기반으로 다양한
CPS 모델링을 할 수 있는 모델러를 제공하는 등 대규모 자율제어 CPS SW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였다. 스마트시티와 같이 수많은 시스템들이 복합되어
있는 대규모 시스템을 위한 SW 플랫폼으로 활용되려면 보다 발전된 형태의 구조로 진화해야 할 것이다. 다음 그림은 CPS 객체 클라우드와 CPS 가상네트워크 개념을 도입하고 스마트시티
플랫폼화 한 개념도이다(김원태, 2014).
출처: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구축을 통한 대중교통수단 운행효율성 연구], 2016.3
그림. 대규모 자율제어 CPS 플랫폼 적용
스마트시티에는 스마트 교통을 구성하는 각종
교통 센서, CCTV, 신호등,개별 자동차,스마트폰 등과 같이 수많은 기능과 시설물들이 존재하는데,CPS에서는 이러한 각 컴포넌트들을 사이버적 요소와 물리적 요소를 모두 갖추거나 한가지만을 가진 CPS객체로서 정의하고 이들은 모두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클라우드에서 관리된다. 대규모 자율제어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제공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CPS SW 플랫폼기술 외에도 정밀 센서데이터 기반 상황적응형 동시성 제어 기술, 분산 CPS 객체간 시간동기화 보장 기술 등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김원태, 2014). 향후 교통∙에너지∙기상 등을 예측하는 등 최적의 도시 설계에 CPS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교통 분야에서는 자동차∙교차로∙신호등 등의 물리시스템을 CPS로 하면 구체적인 과금 조정,원활한
교통 흐름 유도 등 유연한 교통 정책 실현이 가능할 것이다.
(2) 사물인터넷 (IoT: Internet of Things)
① 정의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서로 간에 대화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지능을 가지고 판단하는 지능형 기술 또는 서비스를 의미한다(이정하, 2015). 사물인터넷은 인간∙사물∙서비스 세 가지 분산된
환경 요소에 대해 인간의 개입없이 상호 협력적으로 센싱,네트워킹,정보 처리 등 지능적 관계를 형성하는 사물 공간 연결망이다(민경식,2012).
출처: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구축을 통한 대중교통수단 운행효율성 연구], 2016.3
그림. 사물인터넷의 3대 주요 구성요소
사물인터넷 기술은 감지, 통신,서비스 기술의 분산된 환경 요소에 대해 사람의 개입이 없이 상호간에 협력적으로 감지,네트워킹, 정보처리 등의 지능적 관계를 형성하는 사물 공간 연락망이다. 사물인터넷의 주요 구성요소인 사물은 유무선
네트워크에서의 end-device 뿐만 아니라, 인간,차량,교량,각종
전자장비,문학재, 자연 환경을 구성하는 물리적 사물 등이 포함된다. 이동통신망을 이용하여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지능통신이 가능한 M2M의 개념을 인터넷으로 확장하여
사물은 물론,현실과 가상세계의 모든 정보와 상호작용하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주차시스템
구축 사례가 있으며, 최근에는 전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므로, 효율적인 스마트시티 관리를 위한 정보수집에 요구되는 요소 기술이다. 사물인터넷의 주요기술로는 센싱 기술,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사물인터넷 서비스 인터페이스 기술이 있다.
센싱 기술은 전통적인 온도∙습도∙열∙가스∙조도∙초음파 센서 등에서부터 원격 감지,SAR, 레이더,위치,모션,영상 센서 등 유형 사물과 주위 환경으로부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물리적 센서가 포함된다. 물리적 센서는 응용 특성을 좋게 하기 위해 표준화된 인터페이스와 정보 처리 능력을 내장한
스마트 센서로 발전하고 있으며,이미 센싱한 데이터로부터 특정 정보를 추출하는 가상 센싱 기능도 포함된다. 가상
센싱 기술은 실제 사물인터넷 서비스 인터페이스에 구현되고 있다. 기존의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센서보다 한 차원 높은 다중 센서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층 더
지능적이고 고차원적인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의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장치로는
기존의 WPAN, WiFi, 3G/4G/LTE, Bluetooth, Ethernet, BcN, 위성통신,Microware, 시리얼 통신,PLC 등 인간과 사물, 서비스를 연결시킬 수 있는 모든 유∙무선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사물인터넷 서비스 인터페이스는 사물인터넷의
주요 3대 구성 요소(인간∙사물∙서비스)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응용서비스와 연동하는 역할을 한다.
사물인터넷 서비스 인터페이스는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의 개념이 아니라,정보를 센싱, 가공/추출/처리,저장,판단,상황
인식,인지,보안/프라이버시 보호,인증/인가, 디스커버리,객체 정형화,온톨로지 기반의 시맨틱,오픈 센서 API, 가상화, 위치확인,프로세스 관리, 오픈 플랫폼 기술, 미들웨어 기술,데이터 마이닝 기술, 웹 서비스 기술,소셜 네트워크
등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터페이스(저장,처리, 변환 등) 역할을 수행한다.
② 동향
미국 국가정보위원회는 2025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의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6대
와해성 기술(disruptive civil technologies, 2008) 분야 중 ‘사물 인터넷(The Internet of Things)’을 선정하였다.
EU는 2009년 7월에 인터넷 진보를 활용하는 것과 보안(개인정보)과 같이 문제가 될 우려가 있는 사항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14개의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에
관한 액션 플랜을 발표하였다.
중국은 주로 사물인터넷에 관한 연구 및 사업지원을
위한 제반환경을 조성하고 있는데 중장기 과학기술 발전계획 수립(2006 ~ 2020년),M2M 연구센터 구축(2010년),사물네트워크 산업 기금 조성(2010년) 등의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였다.
일본은 안전한 디지털 안심∙안전 사회의 실현을
위한 ‘i-Japan 전략 2015’에 이용자 관점에 입각한
인간중심(Human Centric)의 디지털사회 구현에 사물지능통신이 포함되었으며,2011년 8월 경제산업성에서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IT융합에 의한 신산업 창출 전략을 발표하였다.
국내에서는 미추홀 IoT 신주차 사업에서 공공 및 민간 주차장별 유휴공간에 대한 날짜별,시간별 주차장 개방 및 이용자 예약제를
통하여 주차장 활용을 극대화한 사례가 있다(인천광역시,2015). 한국전력에서도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전력인프라
구축 사례가 있는데,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지능형 전력계량시스템) 사업은 스마트그리드 기초 인프라 구축작업으로 단순히 원격검침환경만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전력 빅데이터를 이용한
수요관리∙고객요금 관리 등 다양한 컨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③ 스마트시티 적용방향
도시 기반 시설에 내장된 센서들은 교통 혼잡과
속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광고와 정보가 포함된 도로 표지판을 설치하는데 효과적이다. 소매업체들은 사물인터넷 데이터를 토대로 행사를
실시해 해당 매출에서 가져온 정보를 도시∙시민∙기업과 관련된 이벤트 데이터로 연결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조명 기술과 조명 관리로 가로등을 설치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이 가능하다. 교통 시스템에 있는 사물인터넷은 운전자 및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서비스에 대한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고,도시는 교통 센서로 수집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차량 통신, 지리 정보 시스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자체에서 사물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