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태양광 설비의
약 65% 정도가 농촌 지역에 설치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농경지는 태양광이 풍부한 입지를 가지고 있어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에 좋은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우리 농가의 가구당 평균 농지 면적은 1.3ha이다. 해당
면적을 기준으로 앞서 정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전기농사의 경제성을 간단히 분석해 보자.
- 1ha 당 순수
농업소득은 8,660,000원
- 1ha 면적에
설치 가능한 태양광 발전용량은 606kW
- 대한민국
태양광 기준 평균 일조시간은 1,309시간/year
- 2016년 평균
발전수익은 가중치 1.0 기준 177원
- 606k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용은 12억 1,200만원
1ha
토지 면적 기준을 대한민국 농가당 평균 토지
면적인 1.3ha로 변경하면 몇몇 숫자들은 다음처럼 변경된다.
- 농가당 순수 농업소득은 11,300,000원
- 설치 가능한 태양광 발전용량은 788kW
- 대한민국
태양광 기준 평균 일조시간은 1,309시간/year
- 2016년 평균
발전수익은 가중치 1.0 기준 177원
- 788k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용은 15억 7,600만원
평균적인 농가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를 통해서는 1년에 1,031,492k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농가당 발전수익은 년 약 1억
8,300만 원이다. 15억 7,600만원의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용은 투자의 개념으로 조달할 수도 있고, 금융권의
대출상품을 통해서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788kW급 태양광발전소를 통한 농가소득은 년
1억 8,300만원이다.
가. 직접 투자 형태
약 16억원에 해당하는 발전소 설치자금을 스스로 확보할 수 있다면 장기 투자 형태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적금, 상가, 오피스텔 등 대표적인 장기 투자 상품들의 수익률은 점점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6년 기준 적금금리는 약 1.6%이고, 상가나 오피스텔 투자를 통한 수익률도 리스크를 감안하면서도 5% 수준이다.
하지만 태양광발전소의 경우에는
인버터 교체 등의 관리비를 수익의 10%로 제외를 하여도 최소 20년
보장 연평균 10~12%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원금
회수에는 약 8~9년 정도가 소요된다.
직접 투자의 경우, 태양광발전소의 수익률은 10~12% 수준이다.
나. 금융권 대출 형태
약 16억원에 해당하는 모든 설치비용을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해보자. 현재
농촌에서 농민들이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할 경우 가능한 대출 상품의 금리는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에 연 1.75%의 변동금리가 가능하다. 연 1.75%는 상당히 낮은 금리인데, 이는 정부에서 태양광 발전, 특히 농촌에서의 태양광 발전사업 보급을
위해 내놓은 정책대출을 위한 금리이다. 연 1.75% 금리에
10년 만기로 16억원의 대출금에 대한 상환 금액을 계산하면, 원금 약 1,313만 원, 이자
약 120만 원으로 10년 동안 매달 총 1,433만 원의 균등상환이 가능하다.
농촌에서 전기농사를 추진할 경우 현재 연 1.75%의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
은행권 대출금을 10년 동안 균등상환하고, 정부에서 보장하는 20년 발전수익 장기계약을 맺은 경우의 순이익은 아래의 표에서 알 수 있다. 처음 10년 동안은 균등상환금을 제외하고 매달 924,450원의 이익이
발생한다. 10년 동안 대출금을 모두 상환한 뒤에는 이후 10년
동안 매달 15,250,000원의 순이익이 발생한다. 이를 20년 평균으로 계산해보면 해마다 약 1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금융권 대출의 경우, 20년 동안 평균 연 1억원의 순이익이 가능하다.
[10년 상환, 20년 보장 발전수익 순이익]
물론 태양광 모듈의 수명은
위에서 계산한 20년보다 훨씬 더 긴 25~30년이므로 원한다면
이후로 최소 10년 동안은 더 발전이익을 얻을 수 있다. 발전단가는
그 당시 상황에 맞게 다시 계약을 해야겠지만 이익은 꾸준히 발생하며 순이익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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