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1,400만 명에 이르던
농업 종사 인구가 현재는 약 250만 명 수준으로 전체 인구의 5% 수준이
되었다. 2010년과 2015년을 비교하면 약 46만 명인 16%가 줄어들었다. 감소폭도 2000년 이후로 조금씩 그 폭을 줄여오다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6년 농가인구는 전년대비 2.5% 감소한 254만 명으로 예상된다. 특히 10년
후인 2025년에는 200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올해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은 지난해보다 0.8% 증가한 39.9%로 전망돼,
농촌 고령화 현상은 더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농가 인구의 중위 연령은 59.1살로 전체인구의 40.8세보다 무려 18.3살이나 높다.
국내 농가의 소득은 2009년 이후 농업소득과 비경상소득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농가소득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2012년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의 경우 농가의
평균소득은 3,720만 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소득
종류별로는 농업소득(10.6%)과 비경상소득(0.6%)은
감소한 반면, 이전소득(11.1%)과 농업외소득(2.1%)은 증가하였다. 농가소득 중에서는 농업외소득의 비중이 41%로 가장 컸으며, 농업소득의 비중은 27.1% 수준이다. 농업소득은 전년도 대비 10.6%가 감소한 1,007만 원이다.
[소득종류별 농가소득]
[소득종류별 농가소득 추이]
농가의 평균소득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으나, 평균 가계지출은 3,105만 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하였다. 소득은 그대로지만 지출은 조금씩
늘고 있는 상황이다.
[농가의 가계지출]
농가의 주요작물을 기준으로
영농형태별로 비교해보면 농가소득은 축산농가가 7,743만 원으로 농가평균에 비해 2.1배 수준으로 가장 높고, 논벼 및 채소, 과수농가는 농가평균에 비해 낮다. 특히, 논벼의 경우 전년대비 -13.6%로 크게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영농형태별 농가수지]
이와 함께 도농격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996년 농가소득이 도시민 소득의
90.2%였으나 2010년에는 66.8% 수준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농가소득이 2010년 이후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도시근로자 가구소득 증가 폭이 더 큼에 따라 소득격차는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도농격차의 원인으로는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의 하락, 농산물
가격 대비 농자재 가격 상승, 농가소득 분야의 정부예산 축소 등이 이야기되고 있다.
[도농 소득격차]
현재 우리 농촌은 소득은
제자리지만 경제 성장으로 인해 소비는 증가하고 있고, 점점 심해지는 농촌 고령화 상황과 그로 인한 도농
소득격차를 해결하거나 최소한 간극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