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안보 강화, 대기오염 개선, 기후변화 대응, 경제
활성화, 에너지 빈곤 해소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덕분에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는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다. 파리협정의 체결과 최근 정책 변화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전망은 매우 난관적이다. 그러나 정책 불확실성, 비경제적 장애요인, 전력망 통합 등은 2025년 2DS(2
Degree Scenario) 목표(지구 표면 평균온도를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2℃ 이상 오르지
않도록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데 상당한 도전이 될 전망이다.
IEA는 세계에너지전망(WEO)를
발간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하여 에너지 수요와 에너지공급 믹스를 전망해오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IEA의 세계 에너지 전망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미래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2015년 11월에 발간된 IEA ‘세계에너지전망 2015’에 따르면 모든 시나리오에서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 전망에 해당하는 신규 정책 시나리오에서는 1차 에너지소비 중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2013년 14%에서 2040년 19%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450 시나리오(장기적으로 CO2 농도를 450ppm에서 안정화를 시키기 위한 시나리오, 현 추세를 유지하면 1,000ppm을 넘을 것으로 예측)에서는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2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것은 세계가 지구 기온 상승을 2
℃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국가별 기여방안(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은 물론,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발전부문은
신재생에너지의 역할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 전망에서 총 발전량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2013년 22%에서 2040년 34%로 증가할 것이다. 450 시나리오에서는 2040년 발전량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53%까지 증가할 것이다.
한편 시장 분석 기관인
BNEF는 최근 들어 미래 전력시장의 전개를 전망하는 새로운 에너지 전망을 매년 발표해오고 있다. BNEF의 ‘새로운 에너지 전망
2016’에 따르면 2040년까지 발전부문에서 저탄소 에너지원(혹은 탄소 중립적 에너지원)이 세계 발전설비 총 용량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풍력과 태양광이 향후 25년간 세계 신규 발전설비용량 8.6TW의 64%를 차지할 것이다. 그리고 총 투자액 11.4조 달러의 거의 60%가 풍력과 태양광에 투자될 것이다.
석탄과 천연가스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화력발전의 발전단가도 감소할 수 있지만, 풍력과 태양광은 계속해서 발전단가가 하락할 것이다. 이미 상당한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육상풍력의 비용은 2040년까지 41%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로 설비이용률의 증가가 비용 하락을 주도할 것이다. 풍력 설비이용률은 2030년 33%, 2040년에는
41%에 도달할 전망이다. 태양광은 기존 추세처럼 계속 하락하여 현재 kWh당 7.4~22센트 수준에서
2040년 세계적으로 4센트 정도로 하락할 것이다.
특히 태양광은 2030년이면 상당수의 나라에서 가장 비용이 저렴한 발전기술이 될 것이다. 태양광은 2040년까지 신규 발전설비용량의 43%에 해당하는 3.7TW를 차지할 것이다. 태양광 설비 투자에만 총 3조 달러가 넘게 투자될 것이다. 태양광은 2040년까지 대략 세계 전력의 15%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앞으로 25년간 매년 평균 1,350억 달러가 투자될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